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오랜만에 '여은파'가 다시 모였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의 주인공인 박나래, 한혜진, 화사가 함께한 모습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애, 결혼, 이상형 등 다양한 주제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한혜진의 '호르몬동'과 전 남자친구
한혜진은 이날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박나래의 요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호르몬동’을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 문제는 그 식당이 전 남자친구의 단골집이라는 점이었다. 이에 화사는 "우리와 같이 가서 역사를 쓰자"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가 사장님과 친하다"고 하자, 화사는 "우리가 더 친해지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여은파의 연애관과 결혼관
세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 한혜진은 과거 남자다운 스타일을 좋아했지만, 현재는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너무 모시고 살았다"며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연애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화사는 "예전에는 모범생 스타일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그맨들은 별로라는 반응을 보이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한다고 했다.
- 박나래는 "우리 셋 다 자기만의 매력과 확고한 생각이 있어서 서로 친한 것 같다"며 연애보다는 개성 있는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한혜진과 화사의 1박 2일, 그리고 성 정체성 농담
박나래는 한혜진이 화사와 1박 2일을 보내면서도 자신과는 다르게 행동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특히 "한혜진의 침대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공간"이었는데, 화사가 그곳에서 함께 잠을 잤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했다.
이에 한혜진은 "여자가 있으면 못 잔다. 없거나 남자가 있어야 한다"며 정정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럴 만했다. 화사가 다 벗고 내 등에 붙어 있어서 잠을 못 잤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화사는 "아니다, 티 한 장은 입고 있었다. 언니가 내 죽부인이었다"며 받아쳤고, 한혜진은 "그때 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로 점으로 본 여은파의 연애 운
방송 말미에는 박나래가 세 사람의 연애운을 타로 점으로 점쳤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화사: 연애에 완전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나왔다. 또한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연애 운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분석됐다.
- 한혜진: 본능적으로 연애하는 스타일이지만, 너무 여유롭고 만족감이 커서 연애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됐다. 박나래는 "괜찮은 남자인지, 쓰레기인지 구분을 못 한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결론은 혼자 살아라"고 점쳤다.
- 박나래: 본인이 스스로 점을 보면서도 결과가 좋지 않자 "X됐다"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자신이 만나고 있는 남자를 뺏길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믿자"며 타로 결과를 무시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여은파의 특별한 케미, 여전한 인기
이번 방송을 통해 세 사람은 다시 한번 특유의 케미를 뽐내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애, 결혼, 이상형, 우정 등 다양한 주제로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전히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은파’는 앞으로도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의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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