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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출산 여성 당뇨 비만 위험

by 건 관 필 나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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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비만하거나 복부비만을 가진 여성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겐유끼 교수(제1저자)와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진행하였으며,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 개요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UK Biobank 데이터를 활용하여 40~69세 여성 24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 간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비만, 복부비만,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사회경제적 변수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보다 정밀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연구 결과

  1.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위험
    •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두 자녀를 둔 여성은 2형 당뇨병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여성의 경우 2형 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는 유전 요인, 생활습관, 체성분, 사회경제적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유지되었습니다.
  2. 비만 및 복부비만과의 관계
    • 특히 아시아 여성과 비만 또는 복부비만 여성에서 출산 횟수가 많을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 복부비만은 출산과 당뇨병 위험 간의 관계를 약 49% 정도 중재하는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체질량지수(BMI)는 약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반면, 다산을 했더라도 정상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가진 여성에서는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3. 주요 매개 요인
    • 내장 지방 증가
    • 사회경제적 요인
    • 만성 염증 반응
    • 우울증

이러한 요소들이 출산 횟수와 2형 당뇨병 위험 간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 의의 및 시사점

연구를 주도한 겐유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자녀 출산 여성의 경우 정상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여성들이 출산 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는 출산 후 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형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출산 후 비만이나 복부비만이 지속될 경우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출산 후 건강을 유지하고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출산 후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과 복부 지방을 효과적으로 관리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 비만 당뇨

이번 연구는 다자녀 출산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비만과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일수록 이러한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정상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면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출산 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출산 후 건강 관리를 통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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